Q.T

110 of 2378 items

2019.11.13 묵상: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by 이 병철

(시편 143:1-12,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어제 본문과 같이 계속 다윗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가 이어진다. 그의 상황은 참담하다. 원수가 그에게 가하는 핍박은 영혼과 육신의 생명과 심령, 모든 것에 해당된다. 그는 상하고 “죽은 지 오랜 자 같이” 되었다. 그러나 이보다 더한 현실은 이 환난에서 벗어나도록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도우심과 구원을 간구하지만 아직 아무 응답이 없다는 […]

2019.11.12 묵상: 내 입술의 답, 하나님의 답

by 이 병철

(시편 142:1-7, 내 입술의 답, 하나님의 답) 다윗이 굴에 있을 때에 지은” “기도”라고 했다. 다윗은 사울 왕에게 쫓겨 아굴람 굴에서 피하기도 했고, 엔게디 광야의 굴에서는 “뒤를 보러 들어”간 사울에게 최근접의 거리까지 가까이 있던 때도 있었다. 이 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윗의 기도 내용이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응답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다윗 자신의 기도 속에 그가 하나님이 누구인지 […]

2019.11.11 묵상: 입으로 할 일

by 이 병철

(시편 141:1-10, 입으로 할 일) 다윗은 하나님을 부르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날마다 드리는 제사의 분향과 같이 기도를 한다. 그것은 그의 온 몸과 영혼이 함께 하는 일이지만 특별히 모두 입을 통해 하는 일들이다. 입으로 말하고 소리를 내고 기도한다. 입은 얼마나 중요한가! 그리고는 이어서 그 귀중한 입이 제 구실을 하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이 얼마나 필요한지 고백하며 간구한다. “여호와여 내 […]

2019.11.10 묵상: 악담하는 자는 굳게 서지 못하며

by 이 병철

(시편 140:1-13, 악담하는 자는 굳게 서지 못하며) 다윗의 많은 시 가운데 환난을 당하여 하나님께 곤고함을 토로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그 공의로우신 판단을 소망하는 노래가 아주 많다. 그에 속하는 이 시는 특히 모함, 악담으로 당하는 고통의 노래다. 직접적으로 전쟁과 싸움을 치르는 상황이라기보다는 간접적인 위협에 노출된 모습이다. 누군가가 내게 직접 활을 쏴대고, 창을 던지고, 군대를 동원해 나를 […]

2019.11.9 묵상: 나의 내장과 형체와 형질

by 이 병철

(시편 139:13-24, 나의 내장과 형체와 형질) 앞에서 다윗은 ‘나를 아시는 하나님’, ‘모든 곳에 계시는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 시에서 말하는 나는 총합적인 전체로서의 나일 것이다. 내 영혼만을 말하거나 육체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나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시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아시는’ 나는 내 속의 의도와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와 내 몸의 기관들이 하는 동작들 […]

2019.11.8 묵상: 거기 계시며 나를 아시는 분

by 이 병철

(시편 139:1-12, 거기 계시며 나를 아시는 분) 참으로 놀라운 시, 놀라운 고백이다. 다윗은 이 시에서 하나님과 그와의 관계를 이렇게 섬세하게 그러면서 우주적으로 묘사한다. 그것은 이론이 아니라 그의 체험에 의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과 그의 관계는 살아있다. 앞 단락은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다’고 선언하며 ―그것은 단순한 고백이 아니라 선포다!― 둘째 단락은 ‘하나님께서 거기 계신다’는 선언이다. ―역시 단순한 고백이 […]

2019.11.7 묵상: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 살피시며

by 이 병철

(시편 138:1-8,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 살피시며) 이 시는 “감사”로 시작한다. “감사”라는 단어가 여러 번 나오지만 같은 의미로 “찬송”, “예배”, “노래”가 있고 “간구”도 그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 단어들은 시인―다윗―이 하나님께 하는 자세다.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예배하고 노래하고 하나님께 간구한다. 이것은 모든 성도가 언제나 하나님께 드릴 자세요 행위다. 이와 더불어 중요한 […]

2019.11.6 묵상: 어찌 잊을까

by 이 병철

(시편 137:1-9, 어찌 잊을까) 어쩌면 시편의 모든 시 가운데 문학적으로 가장 뛰어날 이 시는, 그보다 내용과 배경이 너무도 애절하고 처참하고 결연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앙의 정수를 보여준다. 유다가 멸망했다. 그것은 유다 백성이 한결같이 죄를 짓다가 하나님의 무수한 경고와 간곡한 권고를 무시한 마땅한 결과였다. 끝까지 하나님을 거역한 자들은 유다에서 이미 멸절되었고 아마도 하나님께서 정해진 때에 다시 불러서 […]

2019.11.5 묵상: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하나님

by 이 병철

(시편 136:16-26, 비천한 가운데에서도 기억해 주신 하나님) 어제 말씀에 이어 출애굽 이후의 역사가 감사의 내용이다. 그 일들로 인해 하나님의 영원하신 인자하심을 찬양한다. 어제 말씀은 “바로와 그의 군대를 홍해에 엎드러뜨리신” 사건까지였다. 즉 오늘 말씀은 그 이후로 광야 생활부터 시작한다. 이 기간은 출애굽 1세대가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그 값을 치른 시기다. 그 수는 현저히 줄었겠지만 가나안에 진입하기 전까지 […]

2019.11.4 묵상: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

by 이 병철

(시편 136:1-15, 홀로 큰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는 이) 이 시는 각 절마다 후렴이 반복되어 꼭 같이 부르도록 지어진 노래의 가사다. 혼자 읊조리는 시가 아니라 공동체의 노래로 부르는 시인 것이다. 매 구절마다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가 반복된다. 그 앞에서 선창되는 부분은 하나님께서 인자하신 근거를 나열한다. 하나님이 선하시므로, 신들 중에 뛰어나시므로, 주들 중에 뛰어나시므로 하나님은 영원토록 인자하시다.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