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from February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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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29 묵상: 에돔 족속

by 이 병철

(창세기 36:9-43, 에돔 족속) 에돔의 시작은 에서다. 에서의 자손들이 에돔 족속을 이뤘으며 족장을 거쳐 왕들도 나오므로 왕국으로 성장했다. 에서는 이삭의 첫 아들로 태어났다. 이스마엘과 달리 이삭의 부인, 리브가에게서 태어났고 그의 쌍둥이 동생 야곱과 형제다. 에서의 출생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 집안을 통해 이루실 언약, 즉 이들을 통해 만민에게 이루실 복의 역사에서 배제될 근거를 전혀 찾을 수 없다. […]

2020.2.28 묵상: 땅이 용납할 수 없었더라?

by 이 병철

(창세기 35:23-36:8, 땅이 용납할 수 없었더라?) 성경에 기록된 일로만 정리하면 에서와 야곱은 20년 만에 짧게 만나 진하게 화해하고 다시 바로 헤어졌다. 에서는 그가 살던 세일, 즉 사해 동쪽으로 갔고, 야곱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에 들어와 숙곳, 세겜에 머무르다가 벧엘에 이르렀다. 그리고 아버지 이삭은 벧엘보다 더 남쪽인 마므레, 곧 헤브론에 있었다. 야곱과 이삭이 있던 지역과 에서가 […]

2020.2.27 묵상: 다시 출애굽

by 이 병철

(창세기 35:1-22, 다시 출애굽) 성경 전체가 체류나 정주보다는 이동과 움직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한다. 성경에 기록된 역사들은 계속되는 이주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복의 성취이며 준행이기도 하고, 성도의 본질이 이 세상에서 나그네임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으로, 그리고 하란에서 가나안으로 이동했다. 그것은 그가 먹고 살기 […]

2020.2.26 묵상: 나는 수가 적은즉

by 이 병철

(창세기 34:18-31, 나는 수가 적은즉) 일이 크게 벌어졌다.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들어온 지 100년이 훨씬 ―어떤 계산에 의하면 185년까지 되는― 넘은 기간 동안 이보다 더 큰 사건은 없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 다른 부족을 집단 살해한 것이다. 아브라함이 롯을 구출하기 위해 정의롭게 싸운 적은 있지만, 지금의 사건은 전쟁도 방어도 아니고 범죄였다. 디나의 폭행 사건 이후로 하몰이 아들 세겜과 […]

2020.2.25 묵상: 야곱의 아들들의 등장

by 이 병철

(창세기 34:1-17, 야곱의 아들들의 등장) 야곱은 하란에서 열한 아들을 낳았다. 거기서 20년을 지냈지만 처음 7년의 노동 후에 결혼하였으니 가나안으로 돌아올 때 장남은 열두 살 정도다. 네 어미가 출산을 했으므로 평균의 의미가 덜 중요하겠지만 거의 연년생인 형제 열하나가 야곱에게 있었다. 형 에서 앞에 섰을 때 아이들은 아직 어렸다. 야곱은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늦추고 숙곳에 집을 짓고 […]

2020.2.24 묵상: 평안히 돌아오다

by 이 병철

(창세기 33:1-20, 평안히 돌아오다) 야곱은 형 에서와의 만남을 위해 참 많이 준비했다. 사자들을 미리 보내 자신이 온 것을 알릴 때 그는 형을 “주”로, 자신을 “주의 종”으로 불렀다. 그리고 하란에서 피땀 흘려 모은 재산의 상당 부분을 형의 감정을 풀기 위해 선물로 마련했다. 그보다 더, 그는 하나님 앞에서 이 준비를 해왔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사자들을 보내시고, 그는 하나님께 […]

2020.2.23 묵상: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by 이 병철

(창세기 32:13-32, 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32장을 야곱이 상대하는 대상에 따라 순서대로 정리하면 이렇다. 하나님(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남) → 에서(주로 높임 + 400명을 거느리고 옴) → 하나님(주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여 도와주시기를 간구) → 에서(주 에서에게 예물을 바침) → 하나님(밤새도록 기도하고 축복을 받음) 야곱은 하나님을 대할 때는 전심으로 기도했다. 에서를 대할 때는 역시 전심으로 그를 높였다. 이 두 […]

2020.2.22 묵상: 주와 주의 종

by 이 병철

(창세기 32:1-12, 주와 주의 종) 야곱이 하란을 떠난 지 열흘 뒤에 라반이 칠일을 달려와 야곱을 따라잡은 곳은 길르앗 산이었다. 요단강 북동쪽의 산간지역이다. 야곱이 거의 가나안에 이르렀을 때 라반을 만났으니 얼마나 난감했을까. 고향에 거의 다 왔는데, 그는 추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살기등등했던 라반과의 대면은 다행히 하나님의 개입으로 “입맞춤”과 “축복”의 이별로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야곱에게는 […]

2020.2.21 묵상: 축복하고 헤어짐

by 이 병철

(창세기 31:36-55, 축복하고 헤어짐) 하나님께서 라반에게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을 그가 대체로 지키기는 하였다. 그러나 만일 그가 라헬이 “도둑질”한 자기의 우상을 발견했다면 야곱에게 “선악간에” 분명히 무슨 말을 하였을 것이다. 야곱에게는 책임이 없는 일이지만 여하튼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니 험악한 상황을 피하게 됐다. 그리고는 이제 야곱의 ‘반격’처럼 라반에게 바른말을 쏟아놓는다. 이런 말―항의―이 […]

2020.2.20 묵상: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by 이 병철

(창세기 31:17-35,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야곱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두 아내에게 옮길 때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는 다음 날 “자식들과 아내들”과 “그가 밧단아람에서 모은” “모든 가축과 모든 소유물”을 이끌고 떠났다. 이것은 하나님 명령의 즉각적인 순종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지금”의 시간적인 긴급성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해서 하나님의 명령을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