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from Augus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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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31 묵상: 할례를 받지 못한 자 가운데

by 이 병철

(에스겔 32:17-32, 할례를 받지 못한 자 가운데) 오늘 본문에서는 애굽을 특별히 “할례”와 관련하여 지칭한다. 많은 민족과 부족들이 할례식을 행했다. 대부분 그 의미는 성년식으로 국한되었다. 이제 살을 베는 고통을 참아내는 사나이로서 동족의 방어에 책임을 질 성년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할례는 이와 전적으로 달랐다. 그것은 생물학적인 성년과 상관없었다. 태어난 지 8일, 그것은 성년이 아니라 그냥 태어난 […]

2019.8.30 묵상: 누가 강의 주인?

by 이 병철

(에스겔 32:1-16, 누가 강의 주인?) 애굽의 자의식과 자화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나일 강이다. 이 강이 애굽을 풍부하게 했고 그것은 선물이었음에도 애굽은 자신이 나일 강을 만들었고 그것을 자신의 것인 양 우쭐댔다. 애굽은 자신을 나일 강의 일인자요, 왕이요, 지배자인 “큰 악어”로 행세했다. 나일 강에 애굽이 존재하고 있으니 애굽은 나일 강의 주인인가? 그렇지 않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

2019.8.29 묵상: 애굽을 누구에게 비하랴

by 이 병철

(에스겔 31:1-18, 애굽을 누구에게 비하랴) 하나님께서 다시 에스겔을 통해 애굽을 향해 선포하시는데 그 첫마디가 “인자야 너는 애굽의 바로 왕과 그 무리에게 이르기를 네 큰 위엄을 누구에게 비하랴”는 말씀이다. “누구에게 비하랴”, 이 말은 ‘누구에게도 비교할 수가 없다’는 뜻이다. 더구나 그 비교의 내용인 “큰 위엄”이 언급되었으므로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애굽의 큰 위엄’이 강조되고 있다. 애굽을 누구와 […]

2019.8.28 묵상: 내가 그를 통해 심판하리라

by 이 병철

(에스겔 30:1-26, 내가 그를 통해 심판하리라) 애굽에게 하나님의 권능이 임했던 날이 이미 있었다. 그때 하나님의 권능은 애굽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아니라 애굽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였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애굽의 압제에서 해방되던 그 밤에 일어났다. 첫 유월절에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선하신 권능이 임했고 애굽에는 하나님의 무서운 진노가 임했다. 그러나 그 이상의 날이 다시 온다. 유월절 때는 […]

2019.8.27 묵상: 나일 강의 큰 악어, 최강자에서 최약자로

by 이 병철

(에스겔 29:1-21, 나일 강의 큰 악어, 최강자에서 최약자로) 두로에 대한 비극적 경고에 이어 애굽에 이를 심판이 선포된다. 두로의 경우보다 더 길고 더 가혹한 심판이 애굽에 시행될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화상이다. 두로가 자신을 ‘신성시’했던 것과 유사하게 애굽도 자신에 대해 자부심 넘치는 자화상을 발전시켰다. 애굽을 특징짓는 것은 나일 강이었고 세상에서도 역사가들이 애굽을 ‘나일 강의 선물’이라고 하였다. […]

2019.8.26 묵상: 두로, 네가 신이라고?

by 이 병철

(에스겔 28:1-26, 두로, 네가 신이라고?) 두로의 문제는 “교만”이었다. 그가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고 말할 때에 이미 알아본 것이다. 그리고 오늘 말씀에서는 하나님께서 세 번이나 이것을 직접 지적하신다.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마음이 교만하였도다”, “네가 ···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이 세 번의 언급은 조금씩 다른 상황을 전제한다. 첫째는 자신을 신성시하는 것과 관련된다.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

2019.8.25 묵상: 자랑하던 것이 다 사라진 뒤

by 이 병철

(에스겔 27:26-36, 자랑하던 것이 다 사라진 뒤) 두로는 ‘온전히 아름다운’ 나라였다.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천연자원이 풍부했다는 일차적 의미를 넘어 그로 인한 상거래의 활발함으로 지중해 동부, 당시 세계의 상권에 중심 노릇을 했다. 두로는 “바다 중심에서 풍부하여 영화가 매우 크도다”라고 하나님도 인정하신다. 그런데 두로의 가장 큰 문제는 그 사실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중시하지 않은 것이다. 두로는 “나는 온전히 […]

2019.8.24 묵상: 슬픈 자화상

by 이 병철

(에스겔 27:1-25, 슬픈 자화상) 옛날이나 지금이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했다. 그리고 거의 변함없이 자신감 넘치는 자화상이 세상에서 성공을 보장하는 요소로 인정되었다. 역사에서 모든 강자들은 자신 스스로 강하다는 의식에 넘쳐있다. 자화상은 자신의 상태의 반영이기도 하면서, 반대로 자화상이 자신을 만들어가기도 한다. 두로는 자신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이것이 두로의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