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5:12-28,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

데살로니가 교회는 맨 처음에 복음이 전해질 때에
바울이 세 안식일 동안 성경을 강론하는 중에
잘 믿는 이가 있었고 이에 대한 유대인들의 소동도 있었다.
결국 더 오래 있지 못하고 옆 도시 베뢰아로 옮겨갔을 때에
사도행전은 이렇게 말한다.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17:11)
심지어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은 베뢰아까지 몰려와 소동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후에 베뢰아는 더 이상 중요하게 언급되지 않고
데살로니가는 바울의 서신을 통해 그 교회가 어떠한지 잘 알려진다.
그리고 그 내용이 매우 모범적이다.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인정받은 교회였다.
전반적으로 잘못이나 문제가 지적될 것이 없는,
아니 문제의 수준을 넘어서
배운 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아주 잘 실천하고 있는 교회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으므로
“더욱 그렇게 행하”라고 할 것밖에 없는 교회가.
데살로니가에 보내는 첫 편지의 마지막 부분에서의 권면도 그러한 맥락이다.

여기에 신약성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고
성도의 삶의 지침이 되는 말씀도 나온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기쁨, 기도, 감사.
이것은 성도의 생활에서 핵심적인 내용이다.
그리고 이것이 항상, 쉬지 말고, 범사에 행해져야 한다.
기쁠 때는 기뻐하고 간구할 것이 생기면 기도하고 감사한 일이 있으면 감사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항상, 쉬지 말고, 범사에 그렇게 하는 것이 성도의 본분이다.

그런데 이 세 가지 내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바울 사도는 바로 이어서 이것이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강조한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기 원한다.
마치 무슨 비결을 알고자,
또는 정말로 하나님의 뜻을 알면 따를 듯이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원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참으로 평범하고 일상적인 데 있다.
인생의 대사라고 하는 중요한 결정들에서
마치 점을 치듯이, 예언을 듣듯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지 알고 싶어 하며 간절하게 애원하기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이 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이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뜻”만으로도 충분할 것인데
여기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가 더욱 강조된다.
예수님 ‘밖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이루신 하나님의 뜻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이다.
성도는 예수의 사람이요
당연히 예수께서 하신 일, 예수께서 이루신 일을 따른다.
나의 삶, 일상은 기쁨과 기도와 감사여야 하며,
예수께서 하신 대로, 예수 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

나에게 약하고 부족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때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주축을 여기에 두고 흔들리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뜻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하나님의 뜻이 여기에 분명히 있다.
남은 것은 순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