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4:13-5:11,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 그 이름이 ‘임마누엘’로 계시되었고,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부활하신 후 하늘로 올라가실 때에도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예수께서 다시 오셔서 우리가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고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고 예언한다.

예수님은 그 이름의 뜻을 신실하게 이루신다.
지상에서 사역하실 때도 제자들과 항상 함께 계셨고,
부활하신 뒤에 그들의 배반과 도피를 꾸짖으시며 떠나지 않으시고
하늘로 오르실 때까지 함께 계시면서 친절하게 가르쳐주셨고,
승천하신 뒤에도 바로 지금 이 세상에서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
세상이 끝날 때까지 그렇게 하실 것이며,
마지막에 ―그날은 세상이 끝나는 날이다― 다시 오셔서
성도들을 맞아주시고 우리와 영원히 함께 계실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우리와 함께 통치하실 것이다.

이것이 너무도 분명하여
예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땅에 살아있지 못해도,
즉 죽음에 이르러도 슬퍼하거나 두려워할 것이 없다.
이미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셨으므로
우리도 그 부활을 믿으며,
예수께서 언제나 성도와 함께 계시는 것을 늘 입증하시므로
우리의 죽음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불안하거나 불확실할 것이 없다.
예수께서는 죽음과 그 이후의 우리의 상태에 대해서 충분히 알려주셨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는 사실이다.

이 사실이 분명하므로
그 때가 언제인지, 그때 우리는 어떤 상태로 될지,
이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는 사실만 분명하면
나머지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사실이 분명하다는 것은
그러므로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고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예수님은 ‘마지막을 보장해줄 테니까 마음대로 살아라’ 하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다.
확실한 마지막이 있을 것이므로
지금도, 매순간을 확실하게 살아야 한다.
마지막에 그리할 것과 같이 지금도 아주 분명하고 단호하게 의롭게 살아야 한다.
예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은
우리가 언제나 예수와 함께 산다는 것이요,
그러므로 지금도 나는 예수와 함께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성도가 지금 이 자리에서
거룩하고 형제를 사랑하고 성실한 생업의 수고를 하는 것이 얼마나 마땅한 일인가.
이것이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 사는 방식이다.
아, 우리는 어느 때고 감추고 숨길 것이 없는 낮의 사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