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3:7-19,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본문에 “오늘”이라는 단어가 세 번이나 나온다.
그 가운데 두 구절은 같은 내용의 반복이고,
세 경우 모두 오늘, 즉 지금 일어나는 일을 강조한다.
가장 중요한 일이 바로 오늘 일어난다.
오늘 그에 대한 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 셋째는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으로 시작한다.
사실 여기서 “오늘”은 ‘항상’, ‘언제나’라는 뜻이다.
언제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거든 거역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그것이 꼭 2019년 6월 4일 오늘이 아니라도,
10년 전 어느 날이든, 2019년 7월 27일이든
모든 날이 그 시간의 시점에서는 “오늘”이다.
그러므로 “오늘”은 어느 특정 시점만을 말하고
그 시간이 지나면 의미가 사라진다는 뜻이 아니다.
어느 날, 어느 순간이 다 “오늘”일 수 있다.
그렇다면 그 “오늘”을 위해 늘 깨어서 준비하며 살아야 한다.
오늘 말씀 묵상을 하며 나는 하나님 말씀을 듣는다.
그러나 묵상으로만 그치면 그것은 오늘 할 일을 다 마치지 못한 것이다.

두 번째 나오는 단어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라는 말씀이다.
이 말씀도 ‘항상’, ‘언제든지’라는 뜻이다.
세상이 종말을 맞는 날까지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은 계속된다.
그리하여 아예 “매일”이라고 덧붙였다.
즉 피차 권면할 날은 오늘, 즉 매일, 항상, 언제든지이다.

어떤 일은 특정한 날에 일어난다.
그러나 그 날이 이르기까지 모든 날이 “오늘”이다.
가장 중요한 예로는 예수님의 재림이다.
예수께서 다시 오시는 특정한 날이 있다.
그러나 그 날이 언제인지 모르므로
매일 매일의 “오늘”이 예수께서 다시 오실 날이 된다.
인생의 죽음도 그러하고, 기말시험도 그렇고, 출장도 그렇고,
특정한 날로 정해진 일이라 해도
그것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모든 날은 곧 “오늘”이므로,
그 일들은 “오늘”의 일이 된다.

아마도 성경적 시점, 시간은 곧 “오늘”일 것 같다.
항상, 언제나, 계속해서, 끝까지,
성경에서 반복되는 이러한 모든 시간은 곧 지금 잘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것은 24시간만 잘 때우면 된다는 뜻이 아니다.
오늘만 잘 넘기면 된다는 것이 아니다.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이 말은 모든 날이 오늘이라는 점에서 항상, 언제나이며,
또한 “오늘”이 지나 내일이 와도 그날은 “오늘”이라 일컬어질 것이므로
역시 항상, 언제나이다.

성도는 항상과 언제나에서 벗어나는 요행을 기다리는 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