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from Jun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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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6.22 묵상: 돌아옴, 돌아오게 하심

by 이 병철

(신명기 30:1-20, 돌아옴, 돌아오게 하심) 40년의 광야 생활을 지나고 가나안에 들어가는 순간에 하나님은 들떠 있지 않으시다. 오히려 더욱 차분하고 더욱 냉철하며 더욱 현실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훈계하신다. 드디어 가나안에 들어가려는데 하나님은 축복만이 아니라 저주에 대해서 더 길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너무도 잘 아시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보다 불순종하기를 더 쉽게 하며 더 좋아한다. 아, 내가 […]

2018.6.21 묵상: 언약 체결의 대상

by 이 병철

(신명기 29:14-29, 언약 체결의 대상) 신명기에서 ‘다시’ 선포되는 모든 율법, 특히 그리심 산과 에발 산에서 선포되고 아멘으로 화답되는 모든 축복과 저주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이 말씀들은 하나님께서 누구와 맺으시는 언약인가? 이에 대해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신다. “내가 이 언약과 맹세를 너희에게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즉 “오늘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우리와 함께 여기 서 있는 자”뿐 […]

2018.6.20 묵상: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2)

by 이 병철

그러면 이 현상이 어떻게 생긴 것일까? 하나님이 깨닫는 마음을 주시지 않았기 때문일까? 아니다. 하나님은 광야 2세대가 출애굽의 사건들을 경험하지 못했어도 광야에서 40년 동안 낡아지지 않은 옷, 해어지지 않은 신, 떡과 포도주와 독주는 없지만 날마다 충분히 공급받은 양식을 통해 주께서 “하나님 여호와이신 줄을 알게 하려” 하셨다. 하나님이 그들이 알게, 즉 깨닫게 하려 하셨다. 하나님이 깨닫는 마음을 […]

2018.6.20 묵상: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1)

by 이 병철

(신명기 29:1-13,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 신명기는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 광야 2세대에게 ‘다시’ 주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것은 우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행한 일에 대한 역사이며, 특히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구별되어 행해야 할 사명인 율법이었다. 이 말씀들은 애굽을 나오자마자 호렙에서 이스라엘 백성과 세우신 언약이며, 40년 후 모압 땅에서 다시 […]

2018.6.19 묵상: 너희가 하늘의 별같이 많을지라도

by 이 병철

(신명기 28:58-68, 너희가 하늘의 별같이 많을지라도)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시는 교훈은 단순하다. 율법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 모든 순종이 모든 복을 가져오고, 모든 불순종은 모든 저주를 야기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가능성에서 인간에게 더 현실적인 것은 순종보다 불순종, 그리하여 축복보다 저주라 할 수 있다. 신명기뿐 아니라 성경 전체에서 이 경향이 분명히 나타난다. 하나님은 […]

2018.6.18 묵상: 다시 포로가 되고 노예로 되고

by 이 병철

(신명기 28:36-57, 다시 포로가 되고 노예로 되고) 가나안은 애굽의 포로에서 해방된 이스라엘을 위해 예비된 약속의 땅이다. 그러나 그 약속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지켜져야 할 언약이다. 순종은 복을, 불순종은 저주를 가져올 것이다. 가나안에 들어가서 이스라엘은 정신을 똑바로 차려 하나님 말씀을 듣고 기억하며 그것을 신실하게 지켜야 한다. 즉 이스라엘이 가나안에서 자동적으로 복을 얻고 형통하게 사는 것은 아니라는 […]

2018.6.17 묵상: 모든 불순종, 모든 저주

by 이 병철

(신명기 28:15-35, 모든 불순종, 모든 저주) 어제 말씀이 모든 순종, 모든 복이라면, 오늘 본문은 그 반대로 모든 불순종, 모든 저주라고 할 것이다. 하나님이 순종의 영역으로 모든 것을 정하신 것과 같이 모든 영역에서 불순종할 수 있다. 성읍에서든, 들에서든, 즉 도시민으로서든, 농민으로서든. 성읍에 곡물을 팔러 와서든, 들에서 농사를 짓는 순간에든 우리 앞에 놓인 것은 순종이냐 불순종이냐이고 그 […]

2018.6.16 묵상: 모든 순종, 모든 복

by 이 병철

(신명기 28:1-14, 모든 순종, 모든 복) 복을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니, 우리 사회는 오늘날 이것에 목을 매고 있다 할 정도다. 그 핵심은 돈에 있고, 장수와 건강에 있고, 승진과 합격과 형통에 있다. 이것이 최고의 목표와 가치가 되어 이에 도움이 되면 선한 것이요, 이것을 조금이라도 제어하면 악한 것이 된다. 오늘의 본문 말씀도 그와 같은 내용인가? 언뜻 […]

2018.6.15 묵상: 저주에 대한 아멘

by 이 병철

(신명기 27:1-26, 저주에 대한 아멘) 율법은 단순히 명령만이 아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흔히 상명하복, 위에서 명령하면 아래에서 복종하는 군대식 위계체제의 질서가 아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명령과 법조문이 아니라 ‘언약’으로 주신다. 언약이란 둘 사이의 자발적인 동의에 의한 계약이다. 물론 율법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대표들)이 머리를 맞대고 오랫동안 회의하고 타협안을 작성하고 투표하여 결정된 공동 문서는 아니다. 율법은 하나님이 […]

2018.6.14 묵상: 맏물의 역사적 신앙고백

by 이 병철

(신명기 26:1-19, 맏물의 역사적 신앙고백)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가면 많은 점에서 새로운 상황을 만난다. 그냥 새 장소에 이주하게 되었다는 정도의 의미가 아니다. 애굽에서 400년 이상을 머물며 거의 대부분의 기간을 노예로 지냈고, 출애굽 기적 후 40년을 광야에서 유랑한 후에 가나안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제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며 남의 땅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이스라엘의 땅에서 농사를 짓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