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from March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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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31 묵상: 새 언약의 중보자

by 이 병철

(히브리서 9:11-22, 새 언약의 중보자)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심으로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대제사장이시다. 이것은 모세의 율법에서 명시된 “첫 언약”과 비교가 된다. 둘 다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위해 주신 언약이므로 근본적으로 같은 속성과 내용이 있다. 바로 “피흘림”이다. 첫 언약은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죄인들을 속죄했다.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다. 그 이유는 […]

2018.3.30 묵상: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by 이 병철

(누가복음 23:33-46,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원하던 일이었다. 그들은 한 사람이 고통스럽게 최후를 맞이하는 것에 일말의 연민도 없었다. 오히려 이 상황에서도 그들은 예수를 조롱했다.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어가는 것도 양이 모자랐던가! 그 조롱은 ‘잘됐다’, ‘속 시원하다’ 정도가 아니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아 놓고는 ‘한번 내려와 봐라. 너 자신부터 […]

2018.3.29 묵상: 칼과 몽치

by 이 병철

(마태복음 26:47-56, 칼과 몽치) 유다는 참 겁도 없다. 바로 몇 시간 전 유월절 식사 자리에서 자신의 음모를 예수께서 다 알고 계심을 인지했음에도 그는 밤중에 제사장들에게 달려가 군인들을 데리고 왔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의 계획이 탄로 난 것을 부끄러워하며 회개하거나 최소한 그 일을 취소하는 것이 상식적인 반응일 터인데 그는 끝까지 그 범죄를 밀고 나갔다. 사실 […]

2018.3.28 묵상: 기도의 밤

by 이 병철

(마태복음 26:36-46, 기도의 밤) 무교절 첫날에 유월절 식사를 한 뒤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이끌고 자주 기도하시던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다. 역시 기도하시기 위함이었다. 아마도 제자들은 영문을 몰랐을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이 기도할 때인지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유월절은 삶과 죽음이 갈라졌던 엄숙한 순간이었지만 해방과 구원의 날을 기념하는 절기요 온 가족이 모이는 날이므로 축제 분위기이지 않았을까. 그런데 무슨 기도를 하신다고 […]

2018.3.27 묵상: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by 이 병철

(마가복음 14:12-21,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유월절 양 잡는 날”이 되었다. 그러면 당연히 “유월절 음식”이 있어야 했다. 최초의 유월절과 같이 각 가정이 모여 양을 잡아 무교병과 함께 먹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이날을 지내실 것이다. 예수께 마지막 유월절 밤이 될 이 순간에 주님은 제자들과 함께 가족으로서 유월절 음식을 드신다. 이를 위해 “준비”할 것이 많다. 장소가 있어야 하고 […]

2018.3.26 묵상: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by 이 병철

(마가복음 14:1-11,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임마누엘이라는 이름으로 오신 예수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요, “볼지어다”라고 강조하시면서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신 예수님.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마태복음 28:20)고 말씀하신다. 아, 예수께서 자기 이름 뜻을 부인하시는 것인가? 아니면 마태복음의 말씀은 부활 후 승천하실 때 하신 것이니 […]

2018.3.25 묵상: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

by 이 병철

(요한복음 12:9-19, 온 세상이 그를 따르는도다) 사람들은 나사로가 살아난 소문을 듣고 놀랐다. 그것은 인간의 최대 비극인 죽음에 대한 권능이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죽었던 나사로가 예수에 의해 살아난 것이다. 그리하여 “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인이 가서 예수를 믿”었다. 다음날 예수님은 스가랴 선지자의 예언대로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면서 “이스라엘의 왕”이심을 ―아직 제자들은 깨닫지 못했지만― 입증하셨다. 그 광경을 보고 […]

2018.3.24 묵상: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by 이 병철

(예레미야애가 5:11-22,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예레미야애가는 끝까지 탄식하며 끝까지 절망적인 상황이다. 그것은 사실 지당한 일이다.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셨지만 백성들은 듣지 않고 끝까지, 참으로 끝까지 하나님을 거역했고, 그에 마땅하게 이방 강대국의 침입으로 예루살렘이 무너지고 유다가 멸망한다. 그 직후의 상황에서 선지자가 하나님께 울며 탄식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여기서 그 어떤 소망과 낙관을 섣불리 기대하는 것은 하나님의 징계와, […]

2018.3.23 묵상: 우리의 조상들은 범죄하고

by 이 병철

(예레미야애가 5:1-10, 우리의 조상들은 범죄하고) 유다의 멸망은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누적되고 쌓여온 죄악의 결과였다. 즉 조상들의 죄와 현재 유다 백성들의 죄가 다 합해져 벌어진 일이다. 선지자는 “우리의 조상들은 범죄하고 없어졌으며 우리는 그들의 죄악을 담당하였나이다”라고 탄식한다. 그것은 무죄한 자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인가? 아니다. 현재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의 죄는 조상들의 죄보다 적지 않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그렇게 […]

2018.3.22 묵상: 저리 가라 부정하다, 저리 가라

by 이 병철

(예레미야애가 4:11-22, 저리 가라 부정하다, 저리 가라) 하나님의 분과 맹렬한 진노가 시온에 임했다. 그것은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에 들어”가 성과 심지어는 성전을 훼파하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그 원인은 바로 그 지도자들의 죄 때문이었다. “그의 선지자들의 죄들과 제사장들의 죄악들 때문”이었다. 그들이 무슨 죄를 지었는가? 아, 백성의 지도자들이, 특히 영적으로 모범적이며 인도자 역할을 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