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2:1-10, 정직한 자들의 복)

어제 본문에 이어 오늘도 “정직한 자들”에 대한 말씀이 나온다.
정직한 자들은 흑암 중에 빛으로 살며,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그 일을 정의로 행하는 “의로운 이”다.
즉 정직한 자는 의인이다.

“의인”은 어떤 자인가?
그는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즐거이 순종한다.
그는 흉한 소문을 들어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뢰하고 마음을 굳게 정하여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한다.
그리고 그는 부와 재물의 복을 받지만 그것을 빈궁한 자들에게 흩어 주는 자다.
의인은 하나님은 두려워하되,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뢰하며, 약한 사람들을 잘 돕는다.
그것이 “정직한 자”의 모습이다.

정직한 자는 하나님께 정직하며, 사람에게도 정직하다.
하나님께 정직함이란 하나님 앞에 죄인인 것을 알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하나님만 의뢰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다.
사람에게 정직함이란 사람이 두려워할 존재가 아닌 것을 알고 누구를 만나도 흔들리지 않고
특히 강자들 앞에서 비굴하지 않고 약자들을 온전히 위하는 것이다.

정직함의 반대는 속이는 것이요,
즉 그것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고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람들을 차별하여
강자에게는 아부를 해서라도 잘 보이려 하고 약자는 무시하는 자다.
그것은 하나님과 사람을 속이는 것이다.
하나님이 본래 그렇게 창조하시지 않았으므로 그것은 결국 자신을 속이는 일이다.
그것은 ‘악인들의 사라질 욕망’이다.

내가 어떤 자인지, 누구인지, 그러므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너무도 분명하다.
이 말씀들 가운데 내게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요즘 내게 특별히 기도제목이 되는 것은 마음의 견고함이다.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이랬다 저랬다 하지 않는 신실함이다.
아, 나날이 성숙한 자로 자라야 하는데.
견고해야 잘 자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