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8:1-14, 레위 지파로서 성도)

레위 지파는 다른 지파에 비해 여러 가지 면에서 특별하다.
그들의 주 임무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서서 섬기”는 것, 즉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그것은 성소에서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일이며, 백성들을 위해 중보하는 일이다.
이 본무를 다하느라 그들은 생업의 수고를 할 여지가 없다.
그리하여 그들은 농사일을 할 토지를 받지 못했고
가나안의 땅 어느 구석도 그들에게 속한 것이 없다.
그들이 물려받은 것은 땅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셨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셨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와 레위 지파가 구분되는 특징이다.
그러나 그 바로 다음 구절에서 이스라엘은 가나안 민족들과 구분된다.
레위 지파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그 민족들과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된다.
그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 이외의 다른 신들,
즉 사람이 만들어낸 우상들 앞에서 자신의 미래를 의지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이 하는 것과 달리 오직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완전”해야 한다.
완전함이란 하나님께만 있다.
모든 피조물은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불완전하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완전하고,
하나님 외에 사람이 우상으로 만든 다른 신들을 의지하는 것은 패역하고 가증한 일이다.

레위 지파와 열두 지파의 구분은 이스라엘과 다른 민족들과의 차이와 대비된다.
즉 이스라엘 백성은 세상에 대해 레위 지파와 같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업인 자들이다.
세상은 오직 배부르게 먹고 부유하게 사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다.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자기 형상을 따라 만드신 뜻을 아는 지식이 전혀 없다.
그러므로 세상에서의 가치와 의미는 하나님과 무관하다.
그것은 결국 하나님 없이 자기 힘으로 살겠다는 것이요
결국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가증한 일이다.
아이가 부모를 거부하는 것과 같은 일이다.
이와 달리 이스라엘은 세상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요,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신 자요,
세상을 상속받은 듯이 자기 마음대로 살지 않는 자다.
이스라엘은 레위 지파가 열두 지파에게 한 것과 똑같은 의미로 세상에서 구별된 백성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기업으로 받은 상속자이므로
세상의 것들에 대한 소유욕으로 얽매이지 않는다.
이스라엘을 먹이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어제 말씀에서 이스라엘 왕들이 군사력(병마)과 정력(여자)과 재력(은금)에 의존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이게 세상에서 레위 지파로서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차별적 방식이다.
나는 레위인의 특별함과 이스라엘 왕들의 특별함을 삶의 내용과 방식으로 하는 자다.
그러므로 세상을 기웃거리지 말라.
나의 기업이신 하나님께 집중하고 하나님만 섬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