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from August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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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31 묵상: 의인은 늙어도 청청하니

by 이 병철

(시편 92:1-15, 의인은 늙어도 청청하니) 이 시는 의인과 악인을 단적으로 대비한다. 마치 시편 1편의 비교와도 같다. 어떤 점에서 이들은 비슷해 보이는 것도 있다. 둘 다 번성하고 흥왕하는 기간이 있다. 악인도 “풀같이 자라고” “다 흥왕할” 수도 있다.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한다. 오히려 번성으로 말한다면 세상에서 악인이 누리는 것이 더 많다. 의인은 다수인 […]

2017.8.30 묵상: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

by 이 병철

(시편 91:1-16,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 시인은 하나님을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라고 고백한다. “피난처”와 “요새”는 모두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전제한다. 공격을 받으므로 보호가 필요하다. “새 사냥꾼”과 같이 전쟁이나 지배를 통해 나의 자유를 송두리째 앗아가는 자도 있고, “심한 전염병”과 같이 속수무책으로 다수가 순식간에 고통 속에 죽어나갈 수도 있으며, 밤의 어둠을 잘 넘겼나 했더니 “밝을 때” 안전이 확보되기는커녕 “닥쳐오는 […]

2017.8.29 묵상: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by 이 병철

(시편 90:1-17,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이 시는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라는 설명이 붙어있다. 분명 시편에서 가장 오래 전에 쓰인 시가 될 것이다. 모세는 120세를 살았는데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고 한 구절을 보면 아마도 모세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평균적인 수명을 논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모세가 80세에 출애굽의 지도자로 부르심을 받았으므로 그때 이미 그는 […]

2017.8.28 묵상: 아멘 아멘

by 이 병철

(시편 89:38-52, 아멘 아멘) 이 시는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영원히, 대대로 친양하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했다. 시인은 특별히 “백성 중에서 택함 받은 자”인 다윗을 생각한다. 하나님은 사무엘이 알아보지 못한 다윗을 찾아내셔서 “내 종”이라고 하시고 그를 왕으로 높이셨다. 하나님은 그를 “장자로 삼고 세상 왕들에게 지존자가 되게” 하셨다. 그러나 다윗도 죄를 짓고 그의 자손은 더욱 큰 죄를 지었을 때 […]

2017.8.27 묵상: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

by 이 병철

(시편 89:19-37, 내가 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 시인은 자신이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을 영원히, 대대에 입으로 소리 내어 알릴 것이라는 다짐으로 이 시를 시작했다. 그럼으로써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의 복을 말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사실 하나님께서 먼저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가 하나님의 인자와 사랑을 고백하고 찬양하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셨다. “그때에 주께서 환상 […]

2017.8.26 묵상,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

by 이 병철

(2017.8.26 묵상, 시편 89:1-18,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 이것을 누구와 무엇과 비교할 수 있을까! 이 세상의 모든 선심과 후대는 기껏해야 일시적이며 상대적이다. 대체로 내 마음에 들면 그것은 선심과 후대이며 수가 틀리면 옳고 그름에 관계없이 내 비판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은 절대적이다. 나 같은 죄인을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시고 구원하신다. […]

2017.8.25 묵상: 공동체의 땅

by 이 병철

(민수기 36:1-13, 공동체의 땅) 민수기 마지막 부분에 이르렀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가 약속된 땅을 곧 차지할 시간에 이르렀다. 요단 동편의 땅은 이미 두 지판 반에게 분배되었고, 서편의 땅이 곧 정복되고 역시 지파별로 분할될 것이다. 이스라엘이 정착하는 땅은 누구의 땅인가? 당연히 이스라엘의 땅이다. 그러나 그 말로는 부족하다. 아니 틀리다. 이스라엘이 터로 삼게 될 이 땅─요단 동편과 서편을 […]

2017.8.24 묵상: 규례대로 판결하여

by 이 병철

(민수기 35:22-34, 규례대로 판결하여) 한 사회의 질서를 위해서는 우선 법이 중요하고 그리고 그 법의 시행이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무엇보다 법이 얼마나 공정하며 실제적인가가 중요하다. 무엇이 범죄이며 죄의 질에 따라서 벌이 어떤 차등을 갖는지를 공정하게 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러나 멋진 법만 있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그 법은 반드시 준행되어야 한다. 법의 시행에서 다른 예외들을 두고 […]

2017.8.23 묵상: 이스라엘 안에서의 정의와 긍휼

by 이 병철

(민수기 35:1-21, 이스라엘 안에서의 정의와 긍휼)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 차지할 가나안 땅의 경계를 정해주셨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목적지는 원래 가나안 땅이었다. 그러나 요단강 동편을 따라 북진하는 가운데 그 지역의 부족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함으로써 그들을 격퇴하는 중에 그 땅을 먼저 차지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땅은 가나안보다 훨씬 넓은 면적으로 늘어났다. 그리고 이것은 르우벤과 갓과 […]

2017.8.22 묵상: 너희 땅의 사방경계가 이러하니라

by 이 병철

(민수기 34:1-29, 너희 땅의 사방경계가 이러하니라) 가나안 땅의 정착은 40년의 지연된 준비를 마치고 이제 곧 시작될 것이다. 아, 그것은 39년 전에 이루어졌을 일이었다. 그러나 이제라도 그 일을 허락하신 것은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만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에 진노하셔서 그대로 벌하셨다면, 애굽 땅이 더 좋았었다고 그들이 말한 대로 갚으셨다면 이스라엘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