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from March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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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31 묵상: 찬양 공동체

by 이 병철

(시편 66:10-20, 찬양 공동체) 시인은 어제 본문에서 “온 땅”과 “만민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외친다. 그것은 믿는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며, 사람만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에게 명하는 것이다. 그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전한다. 시인이 그렇게 하는 배경이 오늘 본문에 설명되고 있다. 그는 환난을 당했으나 오히려 귀금속과 같이 정련된 자신을 보며, “우리가 불과 물은 통과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

2016.3.30 묵상: 온 땅이여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보라

by 이 병철

(시편 66:1-9, 온 땅이여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보라) 시인은 이 시의 내용을 “온 땅”에게 말한다. “온 땅”이란 글자 그대로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세계를 말한다. 그것은 사람만 뜻하는 것이 아니며, 또한 “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사람 중에도 하나님을 믿는 성도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을 향한 것이다. 그러면 시인은 “온 땅”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온 세상이 들을 […]

2016.3.29 묵상: 조용한 40일 이후

by 이 병철

(누가복음 24:36-53, 조용한 40일 이후) 예수님의 재판과 십자가 처형은 예루살렘을 소동케 한 큰 사건이었다. 아마도 처음으로 유대인들이 큰 소리로 총독의 권위를 누르기까지 했다. 그들은 오로지 목소리 크기로 자기 뜻을 관철했다. 그 승리는 사흘 후에도 계속되는 듯하였을 것이다. 사실은 예수님이 삼일 만에 부활하셨으므로 그들은 엄청난 패배자가 된 것이지만 예수님은 승자로서 대중들을 놀래고 승리의 향연을 벌이지 않으셨다. […]

2016.3.28 묵상: 부활의 믿음: 말씀을 알고 예수를 알아보고

by 이 병철

(누가복음 24:13-35, 부활의 믿음: 말씀을 알고 예수를 알아보고)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을 따르던 자들에게 아직 현실이 아니었다. 그들 중 누구도 부활을 믿거나 예견하지 못했고 모두 슬픔과 당혹감 속에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예수님이 부활에 대해 하신 말씀을 기억한 자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었다. ─그들은 빌라도에게 찾아가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

2016.3.27 묵상: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by 이 병철

(누가복음 24:1-12,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예수님이 부활하셨다. 오래전에 계획하시고 약속하신 대로 구세주께서 죽으시고 다시 사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살아나신 사실─아무도 하지 못한 기적을 행한 사실─보다 이미 말씀하신 것을 이루셨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이 희한한 기적을 행하셨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서 죄인의 구원과 직접 상관없다. 예수님이 그 기적을 통해 신성을 입증했어도 그렇다. 예수님의 부활의 중요성은 죄의 삯이 죽음이요 […]

2016.3.26 묵상: 예수께서 숨지신 뒤에

by 이 병철

(누가복음 23:44-56, 예수께서 숨지신 뒤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는 과정에 여러 유형의 사람이 등장하고 언급되었다. 구레뇨 시몬은 북아프리카에서 유월절의 참여로 왔다가 졸지에 예수님의 십자가를 짊어졌다. 몇몇 여인들은 가슴을 치며 슬피 울면서 예수님을 따랐다. 십자가에 달린 한 강도는 회개하고 예수님께 구원을 간청했다. 나머지는 모두 예수님을 박해하고 조롱하고 방관했다. 그리고 예수님이 숨을 거두셨다. 그러자 또 다른 유형의 사람들이 […]

2016.3.25 묵상: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

by 이 병철

(누가복음 23:26-43,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 예수님의 십자가형 선고는 역사적으로 가장 부패한 재판 가운데 하나였다. 빌라도는 처음에는 법 정신을 지켰지만 이내 사람들의 “큰 소리”에 지고 말았다. 그는 다수의 소요 위험에 겁먹은 것이 분명하다. 그는 유대의 권세자들의 더러운 담합에 자신의 양심을 팔아 2000년 이상 지속되는 역사적 오명을 남겼다. 그러나 사실 빌라도는 우리 모두의 이름이다. 사도신경의 […]

2016.3.24 묵상: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by 이 병철

(누가복음 23:13-25,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사도신경에 나오는 우리 주께서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라는 구절은 혹시 부당해 보일지 모른다. 빌라도는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다고 공언하였고 이 신념을 어느 정도 견지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당시 유대인들의 실세인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의 거듭되는 요구에 호락호락 굴복하지 않았다. 그는 세 번이나 예수님에 대한 무죄 확신을 강조했다. “이 사람이 부슨 악한 […]

2016.3.23 묵상: 예수님의 무죄 앞에 몸 달은 자들

by 이 병철

(누가복음 23:1-12, 예수님의 무죄 앞에 몸 달은 자들) “백성의 장로들 곧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드디어 예수를 사로잡았다. 체포는 생각보다 쉬웠다. 그는 아무 저항이 없었다. 예수님은 그들의 관할 아래 있게 되었다. 그들은 유대인들로 구성된 공회에서 마음대로 심문을 하고, 공적인 법 집행자인 로마총독에게 고발했다. 공회 앞에서는 자칭 “하나님의 아들”, 빌라도 앞에서는 “자칭 왕 그리스도”가 기소 제목이었다. 그들에게 예수를 […]

2016.3.22 묵상: 기도와 시험

by 이 병철

(누가복음 22:54-71, 기도와 시험) 예수님은 밤새 기도하셨고 제자들은 기도하지 못했다. 예수님이 기도의 중요성을 일깨우셨지만 제자들의 무거운 눈꺼풀은 이 중요한 밤에 덮여있었다. 그들은 깨어 있지 못했다. 예수님은 특히 기도와 시험의 관계를 강조하셨다.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즉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에 든다는 경고의 말씀이다. 그리고 그 일은 그대로 일어났다. 밤새 기도하지 않은 제자들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