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from January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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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4 묵상: 이 여자를 보느냐

by 이 병철

(누가복음 7:36-50, 이 여자를 보느냐) 시몬이라는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식사 자리에 초대했다. 그는 성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바리새인에 비하면 비교적 마음이 열린 자였던 것 같다. 그러나 ‘공공의 적’으로 몰린 예수님께 개방적인 자세를 취한 시몬의 한계는 거기까지였다. 그는 그 식사자리에 용기 있게 나아온 한 여인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편협한 판단을 하는 데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이유는 그 여인이 “그 […]

2016.1.23 묵상: 오실 그이, 오신 그이

by 이 병철

(누가복음 7:18-35, 오실 그이, 오신 그이)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예비하는 자로서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했다. 예수님은 오시기로 약속된 메시아, 그러므로 이제 예수님이 오셨으니 세상이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요한은 구원은커녕 오히려 감옥에 갇혀 예수님 오시기 전보다 상황이 더 악화되었다. 예수님의 구원을 전하는 자가 자신은 감옥에 갇혀 포학한 분봉왕의 손에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다. […]

2016.1.22 묵상: 가버나움으로, 나인으로 들어가시니라

by 이 병철

(누가복음 7:1-17, 가버나움으로, 나인으로 들어가시니라) 예수님의 설교는 산상에서든 평지에서든 놀라운 내용이었다. 누구에게서 들을 수 없는 권위 있는 설교였다. 아마 “여기가 좋사오니” 여기에 초막 셋을 짓고 계속 있자는 말이 나올 만큼 은혜로운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주시기를 마치”셨다. 그리고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셨고, “그 후에” 나인이란 성으로 가셨다. 예수님은 가시는 곳마다 놀라운 설교와 더욱 놀라운 […]

2016.1.21 묵상: 무엇을 쌓는가?

by 이 병철

(누가복음 6:39-49, 무엇을 쌓는가?) 예수님의 말씀에서 아주 중요한 구도는 안(속)과 밖(겉)의 구분이다. 사람의 눈에는 겉만 보이지만 예수님은 속을 보신다. 사람이 보지 못하는 것, 어쩌면 보이지 않으므로 중요시하지 않고 속이기도 하는 안을 예수님은 더 중요시하신다. 그것을 예수님께 속일 수 없다. 안이 본질이며 더 중요하고 더 우선되어야 한다. 안이 밖을 결정한다. 그것은 나무와 열매의 관계와 같으며, 선한(악한) […]

2016.1.20 묵상: 아버지의 자녀

by 이 병철

(누가복음 6:27-38, 아버지의 자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은 그냥 고상한 교훈의 과시가 아니라 특별한 관계를 전제한다. 이 말씀이 성립하는 전제로서 관계가 있다. 바로 아버지와 자녀 사이다. 여기 사람들 가운데 도저히 성립할 수 없는 행동원칙이 공포되고 있다. 원수를 사랑하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라. 저주하는 자를 위해 축복하라. 때리면 기꺼이 맞아라. 요구하는 이상의 것을 주라. 이 일들은 사람들 […]

2016.1.19 묵상: 제자들을 부르시고 가르치심

by 이 병철

(누가복음 6:12-26, 제자들을 부르시고 가르치심) 이미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가 있었다. 그들은 “제자”였다. 예수님은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신 뒤에 그들 가운데 “열둘을 택하여 사도라 칭하셨”다. 그보다 더 큰 부류의 제자들이 있었지만 그 열둘은 특별히 이름까지 밝혔다. 예수님께서 밤새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셨을 때 이들과 함께 올라가신 것이 분명하다. 열둘의 이름이 거명된 뒤에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왔다는 표현을 […]

2016.1.18 묵상: 안식일에 할 일, 하지 못할 일, 어느 것이 옳으냐

by 이 병철

(누가복음 6:1-11, 안식일에 할 일, 하지 못할 일, 어느 것이 옳으냐) 본문은 두 안식일에 있었던 일을 기록한다. 예수님이 하신 일들은 바리새인을 자극하였고 고발의 증거가 되기에 충분해 보였다. 바리새인의 질문은 이것이다.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그들에게 안식일은 할 일과 하지 못할 일이 확연히 구분되는 날이며 그에 따라 율법을 지킨 것과 어긴 것이 갈라진다. 즉 […]

2016.1.17 묵상: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by 이 병철

(누가복음 5:27-39,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시몬이 예수님이 “주”이심을 안 뒤에 보인 첫 반응은 자신이 “죄인”이므로 자신을 떠나달라는 간청이었다. 그는 자신은 죄인이요 예수님은 하나님(주님)이심을 알았다. 구약에서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보였던 반응과 같다. 예수님이 주이심을 아는 것은 자신이 죄인임을 앎으로써만 가능하다. 그리고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자는 자신이 하나님과 결코 함께 할 수 없음을 안다. 죄와 […]

2016.1.16 묵상: 주여 원하시면, 내가 원하노니

by 이 병철

(누가복음 5:12-26, 주여 원하시면, 내가 원하노니) 나병은 불치의 병이다. 그것이 고쳐지기를 바라기야 하겠지만 고쳐질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런데 “온 몸에 나병 들린” 한 사람이 “예수를 보고 엎드려”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고 고백했다. 그것은 그의 믿음에 근거한 간구였다. 그는 예수님께서 원하시면 그 불치의 병을 고쳐주실 수 있음을 믿었다. 분명 그의 믿음은 예수님께서 이미 […]

2016.1.15 묵상: 말씀의 권위 아래 복종

by 이 병철

(누가복음 5:1-11, 말씀의 권위 아래 복종)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이 권위가 있음”을 금방 알아보았다. 그것은 예수님이 가르치시는 설교의 내용이 권위 있었고, 그보다 더, 하시는 말씀이 초자연적으로 입증되는 것을 통해서였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이 하는 것과 내용이 달랐다. 그리고 예수님은 단지 말씀으로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으셨다. 예수님은 여전히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말씀을 하셨다. 해변에 몰려든 사람들이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