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3:18-39,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계속해서 피부 질환에 대한 말씀이다.
그리고 원리는 악성피부병(나병)의 때와 같다.
처음부터 부정한 상태로 판명되는 경우가 있으며,
일주일을 유보하고 다시 진찰하여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있다.

후자의 경우 재 진찰과 재 판단이 행해지고 이 판결에 의해 부정한 자와 정한 자로 구분된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는 병의 진전이 계속되고 있는지의 여부다.
“병이 크게 피부에 퍼졌으면” 부정하고,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정하다.
즉 병의 확산 여부가 병의 심각성에 차이를 낳으며 이에 따라 정함과 부정함이 결정된다.

질병의 확산이란 사람의 몸의 관점에서 질병의 악화다.
그 반대는 질병의 약화요 건강의 회복이다.
어떤 문제든 내(몸) 속에 침범해 올 수 있으나
그것이 나를 점점 더 잠식해 가면 문제가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그것을 막아내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령 죄의 유혹이 나를 자극할 수 있으나
내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를 살피며 하나님의 도우심에 의지하여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죄를 짓지 않으면
그 유혹이 나를 부정하게 만들지 못한다.

몸의 질병이나 내면세계에서 죄의 유혹이나 그 문제의 확산에서 모두 저항력이 중요하다.
이상을 일으킬 문제에 대해 저항력이 있으면
시간이 걸리고 약간의 진통을 겪더라도 결국 그 문제를 극복한다.
성도는 이미 이러한 항체가 형성된 자다.
내 안에 이미 성령이 계시다.
내 속에 이미 하나님께서 주인으로 계신데
내가 하나님을 손님 취급하고 내 속에 침범한 병원균과 죄의 유혹을 주인처럼 섬기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