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8:22-36, 목숨을 건 회막에서의 칠 주야)

제사장 위임식은 보통의 제사처럼 한 번 제사 드리고 마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칠일이 걸렸다.
일주일 내내 날마다 속죄제와 번제와 소제를 드려야 한다.
매일 속죄하고 헌신을 한 것이다.

한 주간 동안의 위임식.
그것은 이스라엘의 3대 절기에 준하는 기간이다.
그 정도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한 사람의 제사장이 나온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그것을 위한 준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단 한 번의 제사를 위해서도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 했다.
부정한 것에 손을 대지 않고 가증한 물건에 닿지 않도록 정신 차려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제사를 드릴 때의 정성과 집중이 제사를 드리기 위해 준비하는 동안에도 똑같이 작동해야 한다.
그렇다면 일주일 간의 위임식은 얼마나 많은, 오랜 준비를 필요로 하는 것인가!

만일 그러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면 그는 “사망을 면하”지 못한다.
즉 그의 제사장 위임식과 그 제사들은
그의 목숨을 담보로 한, 목숨을 건 행사인 것이다.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사망”을 당한다.
모든 제사와 마찬가지로 대속이 전제되어 7일 동안의 위임식을 지키면 죽음을 면하고,
그렇지 않으면 죽임을 당한다.

제사장이 되는 길은 특별한 준비를 필요로 한다.
그 심중한 의미를 간과하고 소홀히 여긴다면 그는 결코 제사장이 될 수 없다.
되기 전에 이미 죽는다!
그것은 제사장이 하는(할) 일이 너무도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한 사람이 목숨을 걸고 하나님과 대면하는 일을 돕는, 중재하는 일이다.
그러한 사역을 담당할 자가 유월절과 칠칠절과 장막절과 동일한 정도의 준비와 헌신과 순종을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오늘날은 모든 성도가 제사장이라고 성경이 확증하는데,
내가 그렇게 되도록 예수님이 생명을 다해 준비해 놓으신 것이다!
그렇게 준비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심각한 사역에 나는 들어선 것이다.
과연 내가 나의 성도의 사명을 이만큼 신중하게 의식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