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 4:10-18,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역사하는 자들)

골로새서 마지막 부분이다.
사도 바울은 특별히 몇 사람의 이름을 거론하며 이들의 문안을 전하고,
할례파임에도 “이들만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라고 말한다.

이들 가운데 마가는 한때 바나바와 다툼의 원인이 되었던 자였지만 그 사이에 동역자가 되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의 모습이다.
바울이 교회마다 다니면서 예수님의 도를 가르쳤지만
만일 그가 한 번 관계가 깨진 동역자들과 더 이상 회복이 되지 않았다면 그의 가르침은 얼마나 위선적인 것이 되겠는가!
그리고 사실 그러기가 얼마나 쉬운가!
그러나 그는 마가와 다시 동역자가 되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다.

더 많은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만은” “함께 역사하는 자들”이다.
불과 세 사람의 이름이 언급되었는데, 더 많은 이름이 나오지 않은 것이 안타깝다.
도중에 변하지 않고 평생 “함께 역사하는 자”가 된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그러한 자가 내게 누가 있고 몇이나 되는가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나는 누구에게 그러한가 하는 물음이다.
나는 누구에게 ‘나만큼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함께 역사하는 자’일까?
나는 과연 그러한 자가 되고 있는가?
누가 나를 그러한 자로 생각할 것인가?

이러한 자는 “나의 위로가 되었느니라”고 바울이 말한다.
아, 나를 위로한 자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나는 얼마나 많은 위로를 받아왔는가!
그러나 반면에 나는 누구에게 위로가 되었는가?
나로 인해 위로 받은 자가 있는가?
이건 심각한 질문이다.
새해에는 정말 그러한 자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