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 1:1-6, 가만히 들어온 몇 사람)

오늘날 교회마다 이단들을 경계하며 또한 싸우느라 고심하고 있다.
이들은 교회 안에 교묘히 들어와 교회를 흔들고 사람들을 빼가고 심지어 교회를 접수하고 사회적으로도 세력을 극대화한다.
이제는 일반 교회보다 더 큰 열성으로 길에서, 집집마다 자신의 집단을 선전한다.
교회는 사회적인 냉대 속에 오히려 숨죽이고 있는데 이들은 더욱 활개를 치고 있다.

초대교회에서도 그러한 양상이 있었다.
무엇보다 이단들은 거의 언제나 교회에 “가만히 들어온”다.
자기들끼리는 요란하게 하지만 교회에 침투할 때는 조용히, 얌전히, 눈에 띄지 않게 가만히 들어온다.
다 전략적이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이미 말씀하신 누룩(곰팡이)과도 같다.
누룩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아주 조금씩 피기 시작하여
어느새 한 그릇의 음식 전체를, 한 부대, 큰 양동이, 창고 전체의 물량을 썩게 하고 못 먹게 하고 큰 해를 끼친다.

예수님은 이 누룩에 대해 특별한 경고를 하셨다.
특히 바리새인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하셨다.
그들은 위선적이며 기만적이고 외식적이다.
이에 영향을 받으면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우상숭배 하는 자가 된다.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공적과 영광을 드러내려 하고 자기만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유다의 편지도 이를 경계한다.
교회에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한다.
그들은 개인의 신념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전체가 그들의 영향 아래 있게 하려 한다.
즉 교인들이 방탕에 빠지고 예수님을 부인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천사들 가운데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자들에게서 시작하여,
음란과 육체를 따르는 데 앞장선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을 거쳐,
출애굽 이후에도 하나님을 믿지 않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로 연연히 이어져 왔다.
그리고 초대교회에도 지금 우리 시대에도 거짓 복음이 그런 식으로 교회에 들어와 분란케 한다.

이단은 가만히 들어오지만 성도의 믿음은 “단번에” 주어진다.
예수님께서 단번에 순종하셨고 십자가에서 단번에 우리의 구원을 이루셨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의 차례다.
우리는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에 더욱 견고하게 서야 하며
이단들이 교회를 어지럽히지 않도록 힘써 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