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from September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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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30 묵상: 준비된 자

by 이 병철

(사사기 13:15-25, 준비된 자) 사사기에 나오는 마지막 사사 삼손이 등장하는 시기는 사사들이 계속 있기는 했지만 이스라엘의 역사에 어두움이 짙게 드리운 때였다. 큰 사사였다고 할 수 있는 입다의 최후가 매우 초라했고 그를 이은 세 명의 사사는 몇 년의 통치, 몇 명의 자녀들 정도 외에는 기록할 것이 없는 인물들이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한 것은 […]

2015.9.29 묵상: 평생 하나님께 바쳐진 자

by 이 병철

(사사기 13:1-14, 평생 하나님께 바쳐진 자) 삼손의 등장 배경은 여느 사사 때와 같다. 이야기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다는 것으로 시작하고, 그 다음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사십 년 동안 블레셋 사람의 손에 넘겨” 주신 사실로 이어진다. 그리고 백성들이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은 사사를 통해 구원하실 것이다. 이 전형적인 이야기의 틀에서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

2015.9.28 묵상: 에브라임 사람들

by 이 병철

(사사기 12:1-15, 에브라임 사람들) 에브라임 지파, 이들은 사사기의 역사에서 가장 비역사적인 사람들이다. 하나님께서 출애굽과 가나안 정복의 역사를 이끄시는 가운데 그 역사에 역행하는 자들이라는 의미에서 그렇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구하시고 새로운 하나님 백성 공동체를 세우시는 데 그 공동체성을 세우기보다 깨뜨리는 데 앞장 선 자라는 의미에서 비역사적인 사람들이다. 에브라임은 이스라엘(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이면서도 장자권을 이어받은 요셉의 둘째 […]

2015.9.27 묵상: 하나님께 향한 말

by 이 병철

(사사기 11:29-40, 하나님께 향한 말) 입다가 암몬 왕과 벌인 담판의 내용은 아마도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르는 외교사에서 상당히 모범적인 선례가 될 것이다. 그는 300년 전의 사건을 역사적으로 조목조목, 정확한 근거로 설명하여 암몬의 요구가 근거 없는 것임을 밝혀냈다. 입다의 사려 깊은 행동으로 분쟁은 여기서 끝났어야 했다. 그러나 암몬 왕은 처음부터 싸움을 거는 것이 목적이었고 역사적 근거에 관계없이 […]

2015.9.26 묵상: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by 이 병철

(사사기 11:12-28,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암몬 왕의 시비는 정당한 것이 아니었다. 300년 전의 일을 이제 와서 문제 삼고, 더구나 전혀 근거가 없는 날조된 주장과 요구였다. 입다는 이에 대해 역사를 조목조목 들어 반박했다. 입다는 역사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암몬은 이스라엘이 자기들 땅을 점령했으니 이제 돌려달라고 요구했으나, 입다는 당시의 자세한 경위를 들어 오히려 […]

2015.9.25 묵상: 추방당한 자에서 장군으로

by 이 병철

(사사기 11:1-11, 추방당한 자에서 장군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진정으로 회개하는 듯 했지만 성숙과는 아직 거리가 멀었다. 그들의 조상은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 지도자를 잃고도 침착하게 하나님께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 하고 여쭈었다. 그들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에 의지하였고 하나님의 뜻이면 누구든 순종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지금 암몬 자손과 대치하고는 “서로 이르되 누가 먼저 나가서 […]

2015.9.24 묵상: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by 이 병철

(사사기 10:1-18,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그때 하나님은 사사라는 지도자를 통해 대적을 물리치게 하시고 백성들에게 평화를 주신다. 그 점에서 이름만 간단히 언급되는 ‘작은’ 사사, 돌라와 야일도 사사의 사명을 수행한 자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이 사사로 있었던 45년 동안 이스라엘은 다른 나라의 압제 속에 있지 않았다. 그것은 두 사사의 사역에 특별히 […]

2015.9.23 묵상: 두 번째 망대

by 이 병철

(사사기 9:46-57, 두 번째 망대) 세겜의 모반은 실패로 끝났다. 아비멜렉은 그의 왕권의 기반을 닦아주었던 고향 혈족이라도 반역만큼은 용납할 수 없었다. 그는 세겜 성을 종일토록 쳐서 점령하고 백성들을 죽이며 그 성을 헐고 소금을 뿌렸다. 잔인한 보복이었다. 그는 남아서 망루에 도피한 자들까지 추격하여 죽이고자 했다. 망대는 결코 안전한 곳이 아니었다. 보통 때는 적의 동향을 살필 수 있는 […]

2015.9.22 묵상: 모두에게 물으신 책임

by 이 병철

(사사기 9:22-45, 모두에게 물으신 책임) 기드온 이후 이스라엘의 상태는 매우 심각하다. 기드온 집안의 문제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가 하나님을 잊었고, 그 대가를 치르듯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세우신 사사가 아닌 자에 의해 다스림을 받고 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께서 이들 모두를 응징하기 시작하셨다. 이스라엘 가운데 하나님의 벌을 받기에 가장 합당한 사람은 당연히 아비멜렉이다. 그러나 본문은 그 책임이 모두에게 돌아가고 […]

2015.9.21 묵상: 우쭐대는 자에 대한 진실과 의로움

by 이 병철

(사사기 9:7-21, 우쭐대는 자에 대한 진실과 의로움) 아비멜렉이 방탕하고 경박한 사람들을 사서 기드온의 70 아들을 학살했을 때 그 가운데 요담이 살아남았고 이 일을 문제시 하는 유일한 자가 되었다. 요담은 아비멜렉의 힘의 본거지가 되는 그의 외가 고향, 세겜 사람들에게 호소했다.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가시나무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과 사람 앞에 겸손하게 자기 직무를 다하는 자와, 다른 나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