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from June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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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6.30 묵상: 손으로 맺는 지혜의 열매

by 이 병철

(잠언 31:10-31, 손으로 맺는 지혜의 열매) 잠언의 마지막 장은 잠언 전체의 결론이요 요약이다. 지금까지 가르쳤던 지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예증한다. 지혜란 무엇인가? 성도의 경건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일상이요, 생활이요, 손의 열매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라 할 때 그것은 수도원과 교회에서의, 일상과 무관한 경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잠언은 처음부터 끝까지 제사나 예배나 교회봉사가 아니라 말과 성문제와 […]

2015.6.29 묵상: 어머니의 훈계를 기억함

by 이 병철

(잠언 31:1-9, 어머니의 훈계를 기억함) 잠언의 마지막 장,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로 시작한 잠언이 “르무엘 왕”의 말로 마친다. “르무엘”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단다. 그것은 그가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르무엘은 이 한 장의 잠언에서 자신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하지 않는다. 어느 시대, 어느 나라 출신인지, 그의 이력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한 마디 말도 […]

2015.6.28 묵상: 자취

by 이 병철

(잠언 30:18-33, 자취) 아굴이 “심히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 서넛이” 있다고 하면서 예시한 것은 모두 “자취”와 관련된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자취를 남기지 않는 행위들에 관한 것이다. 행동을 했으므로 분명히 자취와 흔적이 남을 것인데 그것이 보이지 않는 경우다. 독수리는 공중에 날아다니면서 어떠한 자취도 남기지 않는다. 바위 위로 기어 다니는 뱀이 지난 뒤에 아무런 자취를 찾을 […]

2015.6.27 묵상: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by 이 병철

(잠언 30:1-17,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아굴은 하나님과 그의 아들이 누구신지 아느냐고 묻고는 스스로 답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다.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해 안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곧 하나님의 말씀의 순전함이다. 물론 하나님은 선하시고 자비로우시고 전능하시고 전지하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아굴은 하나님의 말씀의 순전함을 가장 먼저 말한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

2015.6.26 묵상: 묵시 있는 백성

by 이 병철

(잠언 29:15-27, 묵시 있는 백성) 잠언의 첫째 지혜는 겸손인데, 그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 곧 하나님의 말씀에서 온다. 그 반대가 어리석음이요 반(反)지혜다. 즉 교만한 것, 자기 자랑하는 것, “방자히 행하”는 것이다.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한다. 성경에 나오는 어느 특별한 상황들처럼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때에 백성들은 방자히 행한다. 그러나 사실 그때 하나님께서 침묵하신 것인가? 그게 아니라 백성들이 […]

2015.6.25 묵상: 모두의 눈에 빛을 주시는 하나님

by 이 병철

(잠언 29:1-14, 모두의 눈에 빛을 주시는 하나님) 이 세상은 모든 것이 섞여 있다. 아직 최종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인도 있고 악인도 있으며, “가난한 자와 포학한 자가 섞여” 산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그러한 혼재를 하나님이 안 계시는 증거로 삼으려고 야단이지만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논리다. 그것은 매우 교만한 주장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은 모두 자신이 […]

2015.6.24 묵상: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는 자

by 이 병철

(잠언 28:19-28,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는 자)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당장의 효과다. 모든 것이 빨리, 당장에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그런데 대부분 그러한 조급함은 무리를 일으킨다. 모든 것에 걸리는 제 시간이 있다. 본래의 속도를 어기고 속히 이루려는 욕망은 일시적으로 성취될 수 있지만 끝내 그것이 미완성임이 드러난다. 그 정도가 아니라 패망에 이르기도 한다.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

2015.6.23 묵상: 성실한 자의 복

by 이 병철

(잠언 28:1-18, 성실한 자의 복)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부유하면서 굽게 행하는 자보다 나으니라” 여기서 두 가지가 대비된다. “가난”과 “부유”, “성실하게 행하는 자”와 “굽게 행하는 자”. 가난과 부는 사람의 외모 중시에 일침을 가하는 대비다. 심지어는 교인들도 부는 하나님의 축복이요 가난은 저주인 것처럼 생각한다. 가난과 부 자체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무런 정당성을 갖지 않는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

2015.6.22 묵상: 사람을 통한 단련

by 이 병철

(잠언 27:14-27, 사람을 통한 단련) 단련이란 더 강해지고 더 쓸모 있게 되도록 쓸모없는 부분을 제거하는 과정이다. 한 마디로 성숙으로 이르는 여정이다. 이것은 여러 경로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책을 읽고 스스로의 정신수양을 통해서, 그리고 여러 경험이나 극한의 훈련을 통해 자신을 단련한다.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한 방법은 사람을 통한 단련이다. 사람과의 관계가 바로 그것이다. […]

2015.6.21 묵상: 면책과 사랑

by 이 병철

(잠언 27:1-13, 면책과 사랑) 잠언의 말씀은 눈치를 보지 않는다. 곧이곧대로 말한다. 돌려 말하지 않고 직설적인 화법이다. 사람들의 귀에 듣기 좋은 말로 치장하는 법이 없다. 쓴말도 거침없이 한다.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 “아픈 책망”이 “충직”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바로 이어진다. 이 말씀은 면책을 하는 경우와 받는 경우를 구별하지 않는다. 내가 진실로 사랑한다면 입 발린 소리만 하지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