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from January 2015

1120 of 33 items

2015.1.21 묵상: 속의 더러움

by 이 병철

(마가복음 7:14-23, 속의 더러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장로의 전통”을 지키고자 한 것은 그것으로 자신을 깨끗케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것을 지키지 않는 자는 더러워지고, 그것을 지키는 자는 깨끗하다. 이들이 생각하는 “장로의 전통”은 외적인 행동과 관련되었고 사람의 정결 여부는 이 외적인 조건에 좌우된다. 이들은 외적인 조건으로 인간을 판단한다. 이들도 인간을 더러운 존재로 생각한다. 인간의 손은 이미 […]

2015.1.20 묵상: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은 지키고

by 이 병철

(마가복음 7:1-13,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은 지키고) 인간의 종교성은 그 핵심이 정신과 마음에 있다고 하면서도 실상은 외관과 형식에 있다. 왜냐하면 마음은 눈으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영혼이나 내세는 눈으로 볼 수 없는 대상이므로 눈에 보이는 여러 가지 절차와 형식을 만들어 종교성을 만족시키려 한다. 바리새인이 그러했다. 그들은 식사 전에 손 씻는 전통을 지킴으로 자신이 정결하다는 […]

2015.1.19 묵상: 마음이 둔하여졌더라

by 이 병철

(마가복음 6:45-56, 마음이 둔하여졌더라) 제자들은 짧은 시간 동안 놀라운 일들을 경험했다. 예수님이 주신 권능으로 둘씩 파송되어 예수님이 하셨던 사역과 똑같은 일을 하였고, 예수님께서 5천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음식을 먹이시는 오병이어의 기적 현장에 있었다. 엄청난 사건이었다. 그러나 몸은 피곤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휴식이 필요한 것을 이미 아셨으므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배 타고 앞서 건너편 벳세다로 가게” 하셨다. […]

2015.1.18 묵상: 다 배불리 먹고

by 이 병철

(마가복음 6:30-44, 다 배불리 먹고)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둘씩 짝을 지어 파송하신 뒤에 제자들이 사역을 마치고 돌아왔다. 예수님이 주신 권능을 가지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으며 복음을 전하였으니 그들이 보고할 것이 얼마나 많았을까! 무척 상기된 순간이었다. 그리고 흥분된 사역과 보고로 피곤이 몰려왔을 것이다. 예수님은 이들을 쉬게 하고 싶으셨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제자가 […]

2015.1.17 묵상: 헤롯의 근심

by 이 병철

(마가복음 6:14-29, 헤롯의 근심)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나자 심기가 불편한 자들 중에는 바리새인 같은 종교지도자, 나사렛 사람들과 같은 예수님의 동향인, 그리고 분봉왕 헤롯도 있었다. 그는 자기가 무고하게 목 벤 요한이 살아난 것이 아닌가 두려웠다. 왜 헤롯이 요한을 죽였는지 본문은 자세히 설명한다. 왕은 선지자가 바른 말을 하는 것이 듣기 싫어 결국 그를 죽였다. 요한이 헤롯의 도덕적 불의(“동생의 […]

2015.1.16 묵상: 듣고 놀라고도 믿지 않음

by 이 병철

(마가복음 6:1-13, 듣고 놀라고도 믿지 않음) 예수님께서 곳곳마다 전도하러 다니시면서 고향 나사렛에도 들르셨다. 물론 여기도 전도하러 가신 것이다. 예수님은 고향에서 쉬러 그곳을 들르신 것이 아니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안식일에 회당에 가서 가르치시고 권능을 행하셨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듣고 놀라”워 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말씀 속에서 “지혜”와 “권능”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

2015.1.15 묵상: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by 이 병철

(마가복음 5:35-43.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집에 도착하셨을 때 그의 딸은 이미 죽어 있었다. 환자의 집이 초상집으로 변하였다. 사람들은 왁자지껄 “떠들”었고 “울며 심히 통곡”하였다. 떠들며 우는 것, 이것은 사람들이 원치 않는 비극적 상황이 벌어졌을 때 나타나는 극도의 혼란의 모습이다. 대체로 조용함은 안정적인 상황에서 표현되는 침착함의 일종이다. 떠드는 것은 그 반대 상황이다. 사건은 사람의 마음을 […]

2015.1.14 묵상: 야이로와 한 여인의 믿음

by 이 병철

(마가복음 5:21-34, 야이로와 한 여인의 믿음) 이미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도 강조되었듯이 믿음은 예수님의 말씀(씨, 복음)에 대한 반응이다. 씨가 없이는 자랄 수 없다. 씨가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땅이 열매를 맺는 것이 믿음이 아니라, 씨가 자람으로써 믿음이 자란다. 씨가 없이는 믿음이 없다. 하나님께서 구세주를 약속하지 않으셨는데 어떤 사람이 구세주를 상상해 내고 바라고 믿었다면, 그는 대단한 종교적 상상가는 […]

2015.1.13 묵상: 누구(무엇)를 보는가?

by 이 병철

(마가복음 5:1-20, 누구(무엇)을 보는가?) 갈릴리 건너편 거라사 지방에서 예수님이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을 그 귀신에게서 해방시켜주셨다. 그 귀신들은 자칭 군대라 하는 귀신 집단이었다. 그리고는 그 사람에게서 나오는 대신 돼지 떼 2000마리에게 들어가 바다로 뛰어들어 몰사시켰다. 마을 사람들이 이 일을 직접 보기도 하고 간접적으로 전해 듣기도 하였다. 이 소식을 전한 자들은 ”귀신 들렸던 자가 당한 것과 […]

2015.1.12 묵상: 저물 때에

by 이 병철

(마가복음 4:35-41, 저물 때에) 날이 “저물 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갈릴리 바다를 배로 횡단하고자 하셨다. 항해 중에 예수님은 배에서 잠이 들었고 마침 “큰 광풍”이 불어 제자들이 위기를 느껴 당혹 속에 예수님을 깨운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같은 배에 있지만 풍랑의 위기 속에서 두려움 속에 빠졌다.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위기에 빠질 수 있고 두려워하는 것이 가능한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