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9:1-18, 제사장 직분의 위임)

하나님과 인간은 이제 직접적으로 관계할 수 없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인간은 하나님을 거역한 죄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중보자를 세우신다.
그러나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중재할 수 있는 자가 없다.
그도 죄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론의 자손을 구별하셔서 그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제사장으로 세우신다.
그들은 보통 사람과 다른 자가 아니다.
그들도 죄인이다.
단지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분하신 것이 그들이 거룩해진 근거다.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해주셔야만 거룩해진다.

거룩함을 구별이라 할 때 그것은 하나님께서 구별하시는 방법을 통해서만 그렇게 된다.
하나님께서 거룩하다고 인정하시는 경우만 거룩하다.
그것이 제사장 직분의 위임이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구약의 경우 한) 혈통의 자손이 하나님이 정해주신 방식으로 구별될 때 그는 거룩해지며,
그래야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할 수 있다.

자동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아론 자손을 구별하시면 그들은 혈통 상 자동으로 제사장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거룩하게 구별되는 방식을 거쳐야 한다.
거룩해지는 것은 사람 스스로 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하나님이 해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신약 시대에 모든 성도들에게 그대로 적용되어 이루어진다.
이제는 혈통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뜻으로 나는 자만 이 직분을 위임 받는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마귀아 죄와 세상에서 구별된다.
그는 이제 하나님께서 거룩하다고 구별하신 자이며 그는 이제 세상에 대해 제사장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위임하신 제사장이다.
역시 자동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행하셨고 치르셨고 봐주셨고 인정하셨다.

제사장 위임이란 하나님께서 제사장을 위임하신다는 것이지
마치 대통령에 당선된 자가 탈락한 자에 대해 갖는 우월함을 가질 수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국민들이 위정자를 뽑았고 권력은 국민들에게서 나왔지만, 선출된 모든 정치가는 우쭐댄다.
자기를 자랑한다.
성도는 이와 전혀 다르다.
제사장 직분은 결코 이와 같지 않다.
그것은 오로지 황송한 일이며 감사한 일이며 나에 의해 된 일이 아니며, 무엇보다 하나님을 위한 일이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신 일이다.
아, 이 황송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