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7:1-21, 성막의 실내와 실외)

용어가 다소 혼용되고 있지만 간단히 정리하면,
성소의 전체 지경을 성막이라 하고 널판으로 울타리를 두르며,
성막은 건물로 된 회막과 뜰로 나뉜다.
회막은 실내요 뜰은 실외라 할 수 있으며, 회막은 다시 지성소와 성소로 구분된다.

성막에서의 일은 실내인 회막과 실외인 뜰에서의 일로 이루어진다.
회막 밖의 뜰에서는 제물을 잡아 번제단에서 제사를 드리고,
회막 안에서는 등과 향을 켜며 진설병을 전시하고
그리고 지성소의 언약궤에 제물의 피를 뿌리며 속죄를 한다.

성막의 제작에 관한 (일단) 마지막 구절인 오늘 본문에는
성막 뜰에서의 일과 성막 안에서의 일이 모두 설명되고 있다.
바로 (번)제단의 제작과 등불을 위한 기름에 관한 내용이다.
제단은 성막의 뜰, 즉 실외에 위치하고 거기서 제물들을 불태워 하나님께 드릴 것이다.
기름은 등불을 “끊이지 않”고 켜기 위해 공급되는 연료다.
성막의 실내, 실외 모두가 중요하다.
모두다 하나님을 위한 일이며 하나님께 드리는 일이다.

내 삶의 안팎은 어떠한가?
한편은 하나님의 영역이고 다른 편은 하나님과 무관한 나의 영역이고, 이렇지 않다.
하나님은 세상을 하나님이 계신 곳과 안 계신 곳, 하나님을 위한 곳과 무관한 곳, 이렇게 나누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모든 곳의 주인이시다.
내 삶에서 하나님이 주인이 아니신 영역은 하나도 없다.
내가 주인처럼 산다면 하나님을 종으로 내치는 것이 된다.
내 삶은 안팎으로, 실내와 실외로 나눌 수 있을지언정,
어떠하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장소요 하나님의 빛이 비추는 영역이다.
나의 삶은 하나님의 영역으로서 결코 나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