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4:13-25,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

바울은 계속해서 방언과 예언에 대해 가르치면서 이 구분의 문제가 “지혜”임을 말한다.
방언은 지혜롭지 못하고 예언이 지혜롭다거나 방언보다 예언이 더 지혜롭다는 뜻이 아니다.
방언도 하나님이 주신 은사요 예언도 하나님이 주신 은사인데,
누구의 유익을 위해 주셨는지, 누구를 위해 주셨는지, 어떤 목적으로 주셨는지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구분하는 것이 지혜다.

방언은 개인적인 은사요 예언은 공동체적 은사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방언이 아니라 예언으로, 즉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같이 나눠야 한다.
그러나 방언이 전적으로 혼자 기도할 때만 쓰도록 주신 것은 아니다.
만일 교회에서 모두, 혹은 여럿이 서로 알아듣지 못할 방언을 하면 그것은 언어적인 혼란한 상태로 보인다.
특히 믿지 않는 자들이 볼 때는 그 내용도 알아듣지 못할 뿐 아니라 그 행태가 마친 미친 자들의 소란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방언으로 혼자 기도하는 것을 믿지 않는 자가 본다면 그것은 신비한 체험이 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한 자에게 하나님이 누구신지 관심을 갖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방언은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한 표적이다.

방언도 하나님의 지혜요 예언도 하나님의 지혜다.
그러나 때와 장소를 구분하는 지혜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