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1:25-36, 후회하심이 없는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민족이다.
그러나 그들의 선택의 목표인 예수님을 믿어 구원을 받는 것과
온 세상으로 하여금 예수님 믿게 하는 전도자의 사명을 그들은 다 감당하지 못했다.
그들은 사명에 실패했다.
그러면 하나님의 선택과 계획이 실패한 것인가?

아니다.
이스라엘은 실패하였어도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셨다.
완전히 실패한 것 같은 이스라엘에 “남은 자”가 있(을 것이)다.
엘리야 외에 하나님께서 7000명을 남겨 두신 것과 같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다!

또한 이스라엘의 전도자로서의 사명 실패에도 불구하고
초대교회는 이방인을 “충만”하게 채우고 있다.
믿음은 복음을 들음에서 나는 것인데
초대교회가 세워지자마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벌써 복음을 이방에 전파하였고
전체 초대교회 성도의 대부분이 이방인이었다.
이스라엘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복음은 이방인에게 이르렀고
전세계로 전파되어 나아갔다.

오늘 본문은 이것을 “신비”라고 하였고,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다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누구도 그 사람의 자격을 근거로 선택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택하심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다.
하나님은 인간의 실패로 인해 후회하지 않으신다.
하나님의 뜻과 목표는 결국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사명을 저버렸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로 남기신 자들이 있다.
“남은”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을 것이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남겨진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의 긍휼을 받게 될 것이다.

나는 나에 대해 내가 판결자인 것처럼 절망하고 멸망이라고 선고할 필요가 없다.
나는 그러기에 마땅한 자이지만
하나님께서 베푸신 긍휼이 있고 이 시대에 예수님을 믿게 부르셨다.
하나님께서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를 두셨는데,
지금 예수님 믿는 자는 모두 “남은 자”이다.
엘리야가 절망할 때 하나님께서 동역자들을 불러주신 것과 같이
오늘날도 한 사람이 아니라 성도 공동체를, 교회를 남은 자로 부르셨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지금은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하고 하나님을 찬양할 때이다.
오늘 교회에서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며 말씀을 나누는 공동체는
하나님께서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이다.
하나님께서 후회 없이 부르신 성도들이다.
나를 부르신 것을 하나님께서 후회하지 않으신다.
지금은 내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더욱 자랄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