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7:1-19, 전심으로 여호와의 길을 걸어)

아사 왕은 이스라엘(유다)의 많은 왕들 중에 상당히 행복한 인생을 산 자였다.
그는 복된 자였다.
물론 그의 말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제의 말씀에서 보았다.
그럼에도 그의 인생 거의 전체가 훌륭하였다.

무엇보다 그는 아들을 잘 두었다.
역대 왕들 중에 대를 이어 하나님께 신실했던 자들이 거의 없다.
인간 자체가 죄인으로서 완벽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성경이 칭찬하는 인생을 산 신실한 자(왕)들이 있다.
그리고 아사와 여호사밧은 부자간에 모두 그러한 평가를 받은 자이다.
요아스, 아마샤, 웃시야, 요담이 4대에 걸쳐 큰 악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문제는 늘 있었다.
그에 비해 아사와 여호사밧은 하나님께 상당히 신실했던 왕이요,
더욱이 두 대에 걸쳐 그러하였다.

유다 왕들 중에 최고의 개혁가들이었던
여호사밧과 히스기야와 요시야는 모두 자신은 신앙적으로 올발랐지만
그의 다음 왕, 즉 아들들은 모두 악한 왕이었다.
자신은 개혁자였지만 아들 교육은 시키지 못한 것이다.
그에 비한다면 아사 왕은 아들을 신앙적으로 잘 키운 자이다.

여호사밧은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의 계명을 행하”였다.
다윗이 모든 왕의 기준이었다.
여호사밧은 그에 합당한 자였다.
그의 아버지도 그러했다.
그리고 바로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을 구했다(찾았다).
아사는 하나님을 찾는 왕이었고, 말년에 하나님을 찾지 않아 문제가 있었다.
그의 아들 여호사밧은 바로 그 일, 하나님을 찾는 일을 제대로 하였다.
어제 말씀에서 선견자 하나니가 아사 왕이 “전심으로” 하나님께 “향하는 자”가 되지 못했다고,
즉 하나님을 전적으로 찾지 못했다고 책망하였다면,
오늘 본문에서 여호사밧은 “그가 전심으로 여호와의 길을 걸어”갔다고 평가한다.

그는 확실히 그의 아버지보다 더 나아갔다.
그는 백성들에게 지도자들을 파송하여 “율법책”을 “가르쳤”다.
그는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였던 것과 같이 하였고,
솔로몬이 백성을 지혜롭게 다스리기를 바랐던 대로 행하였다.
아무리 잘 통치하여도 하나님 말씀에서 벗어나면 불완전하다.
그러나 여호사밧은 먼저 근본과 중심이 바르게 섰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든든히 붙어 있었다.
그리고 그에 따라 통치를 하니 정치와 사회와 경제와 안보가 복된 결과로 나왔다.

인생에서 부모님처럼 잘 믿는다면 참으로 복된 것이다.
자녀들이 나보다 더 잘 믿는다면 최고로 복된 자이다.
그런데 성경에서나, 지금도 대체로 이러기가 쉽지 않다.
경제와 학력과 명성은 세대를 이어 점점 더 나아질 수 있지만
신앙은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
참으로 깨어서 스스로를 키우고 배우며 기도하면서
자신이 세워지고 자녀를 양육해야 한다.

아마도 성도들의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는
교회에서는 잘하는데 가정에서는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교회에서는 성경을 가르치고 존경 받고 제자들을 양육하여도,
집에서는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그러한 인정을 받지 못한다.
가정에서는 스승이 못 된다.
그러니 아사가 얼마나 부럽고 행복한 자인가!
그는 그의 아버지의 악함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고,
그의 아들에게는 선한 영향을 끼쳤다.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나,
밖에서나 가정에서나 한결같다면 그는 참으로 복된 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