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14:1-15,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

아사 왕은 “다윗과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다.(열왕기상 15:10)
그는 솔로몬 이후 처음으로 “다윗과 같이”라는 평가를 받은 왕이다.

어떻게 한 것이 다윗과 같은 것인가? 하나님께 정직하게 행하는 것인가?
그것은 그가 “하나님 여호와를 찾았”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본문에서 거듭 강조되고 있다.

그는 백성들에게 “여호와를 찾게 하”였고,
백성들 앞에서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찾았으므로” “우리가 주를 찾았으므로”
하나님의 평안함을 누린다고 고백하였다.
또한 구스와 전쟁을 할 때도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주밖에 도와줄 이가 없”다고 고백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찾는 자였다.
그것이 그를 “다윗과 같”은 자로 만들었다.

본문에서 아사가 행한 하나님을 찾는 행동은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
하나는 개혁이요, 다른 하나는 위기 시에 구원의 간청이다.
사실은 둘 다 위기와 관련이 있다.
후자와 같이 전쟁만 위기가 아니다.
사실 더 큰 위기는 구스의 군대 “백만 명과 병거 삼백 대”가 쳐들어온 것이 아니라,
나라에 “이방 제단과 산당”과 “주상”이 버젓이 백성들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것은 영적 위기다.
군사적,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위기보다 더 심각하고 위험한 것은 영적 위기다.
그리고 이때 정답은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영적 위기에서 하나님을 찾는 것은 곧 개혁을 말한다.
우상을 과감하게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것을 혼자 골방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과 함께 전국적으로, 공적으로 하는 것이다.
왕은 나라와 백성의 영적 위기에 책임이 있는 자이다.

영적 위기를 하나님 찾는 것으로 극복한 자는
당연히 일반적인 다른 위기에서 -특히 군사적 위기- 하나님을 찾는다.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이 전쟁이 구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아니라, 구스와 하나님과의 전쟁이라고 고백하였다.
그리하여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한 것이다.
즉 하나님을 찾는 자는 사실 하나님과 같은 편이요,
적대세력에게는 하나님과 동일시된다.
예수님께서 여러 번 말씀하셨다.
세상이 성도를 핍박하는 것은 예수님을 미워하기 때문이다.
주를 찾는 자는 자기가 누구인지 아는 자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아는 자이다.
아사는 하나님을 찾는 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