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9:13-31, 솔로몬의 지혜와 재산의 출처)

솔로몬의 영화는 대단했다.
어마어마한 국제적 조세수입이 있었다.
그것은 주변국들과의 조공관계로 이스라엘의 국제적 지배력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약탈만이 아니라 경제력의 우위도 의미하였다.
지중해의 교역(이스라엘에서 스페인까지!)과 동방의 국제적 상업에서
솔로몬의 이스라엘은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의 이름보다 더 명성이 있었던 것은(오늘날 표현으로 하면 브랜드의 가치)
솔로몬 자신의 이름에 있었다.
“천하 열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며 그의 얼굴을 보기 원하여”
“예물을” 싸들고 예루살렘에 모여 들었다.

그러나 솔로몬의 지혜와 부에서 중요한 것은 그 양이 아니다.
물론 솔로몬의 재산과 지혜는 당대 최고였다.
그는 누구보다 많은 양의 재산과 지혜를 가졌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출처다.

솔로몬의 지혜와 재산이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의 지혜는 어디서 왔는가?
날 때부터 머리가 좋아서였는가?
훌륭한 유전자의 승리인가?
그는 왕실에서 그 유명한 히브리식 교육의 진수를 배워 그렇게 지혜롭게 된 것인가?
아니다.
그의 지혜는 그가 기도한 대로 하나님께서 응답하여 주신 지혜다.
“천하의 열왕”도 이것을 알았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들으”러 모였다.

그럼 재산은?
그것도 마찬가지다.
솔로몬이 지혜를 구하였을 때
하나님은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즉 솔로몬의 모든 영화의 출처는 하나님이시다.
그의 지혜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요,
그가 지은 성전과 건축물들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응답하시겠다고 하셨던 약속의 성취다.

세상에서 지혜와 부는 명성과 영화의 원천이다.
그러나 그것의 출처가 어디인가가 그것의 성격을 결정한다.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지 않은 지혜와 재산은
아무리 양이 많아도 그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난 것이다.
하나님을 향한 목표에서 벗어난 모든 것은 죄다.
그렇다면 그 분량이 많을수록 그것은 더욱 무겁고 큰 죄가 된다.

성도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그러므로 그의 지혜와 부는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그만큼은 다 무효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부와 명성과 영화만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