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0:12-31, 하나님의 평정)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망하고 남유다마저 바벨론에 항복하고 더구나 포로로 끌려갔을 때,
여호와의 영광은 사라진 것 같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유다 백성들의 귀환을 약속하셨고
그것은 그대로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일개 지방신이 아니었고
앗수르나 바벨론의 신들에 굴복한 것이 아니었다.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일어난 일들은
강대국들의 힘이나 그들의 신의 뜻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계획과 심판과 구원에 의해서 주관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 전까지
사람들은 제 각각 하나님을 판단하였다.
하나님은 무능하고 아무것도 아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나라들도 그렇게 생각했고,
심지어는 이스라엘과 유다도 하나님을 의심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났다.
그것은 무슨 뜻인가?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심을 드러내신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며,
하나님이 다스리고 계시다는 사실을 나타내신 것이다.

하나님을 모르고 믿지 않고 경배하지도 않으며 자기 힘만 믿고 날뛰는 이방 강국들은
하나님 앞에 “메뚜기”에 불과하다.
세상에서 제아무리 강한 자도
하나님 앞에서는 “회오리바람에 불려 가는 초개” 같다.
그들은 이제 하나님의 영광 앞에서 평정된다.
하나님은 그들과 싸울 것도 없으시다.
하나님은 그들과 싸워 51 대 49로 이기신 것이 아니다.
혹 73 대 27로 이기신이 아니다.
점수는 100 대 0이었다.

아니,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다!
도대체 “하나님을 누구와 같다 하겠”는가?
“그런즉 너희가 나(하나님)를 누구에게 비교하여 나(하나님)를 그와 동등하게 하겠느냐”
만물은 서로 비교될 수 있지만
하나님과는 감히 비교할 수 없다.
어디 피조물과 창조주를 비교할 수 있겠는가?

또한 하나님의 영광은 절망하고 있는 유다 백성들에게도 나타났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모르시는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바벨론에 끌려갔을 때
그들은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고 단정하였다.
즉 그들은 하나님의 권세의 범위 밖에 나갔고,
그것은 하나님의 영역이 매우 좁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이 피곤하고 곤비하며 무능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자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하나님께 대적했던 이방을 심판하시는 것과 함께,
위축되었던 유다를 소생시키신다.
하나님은 피곤하지도 않으시며 곤비하실 수 없으며
얼마나 권능이 많은지 비교할 수 없다!
창조주 하나님은 유다의 절망과 위축과 곤비함을 평정하셨다.

하나님이 결국 세상을 평정하신다.
그것은 심판이요 신원(구원)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광이다.
내 마음의 연약함과 사악함을 평정시키는 분은 하나님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