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새해를 사도행전과 함께 시작하게 된 것이 저 개인적으로도 교회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목회를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이고 교회적으로도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은 교회의 시작을 보여주는데 그것은 성령강림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말은 곧 교회의 교회됨은 성령강림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뜻일 것입니다. 성령강림 전에 이미 모여있던 120명의 공동체도 분명 교회이지만 아직은 주의 일을 할 수 없는 연약한 공동체였습니다. 예수님이 성령이 임하시기 전에는 움직이지 말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성도는 성령세례(행1:5)를 받아야 비로소 주의 일을 감당할만한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준비란 내가 보는  관점에서의 준비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는 관점에서의 준비입니다.

올 해 우리 교회의 표어는 ‘거룩한 교회 다시 세상속으로!’입니다. 이것은 총회 표어인데 제가 그대로 우리 교회의 표어로 사용하는 것은 우리 교회가 이제는 세상 속으로 나아갈 때가 되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두 가지 의미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첫째는 착한 행실을 통해 세상의 빛이 되는 것입니다(마5:14-16). 세상은 영적으로 눈이 감겨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들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을 판단합니다. 교회가 착한 행실을 하면 하나님을 좋으신 분으로 이해하고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열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할 수 있는 착한 행실은 많이 있습니다. 성도들이 각자 삶의 자리에서 착한 행실을 행하는 것을 포함하여 교회 공동체적으로도 지역사회와 소외된 자들을 섬기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새해부터는 기도하면서 이러한 일들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면서 실천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째는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는 것입니다(막16:15).  착한 행실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의 마음문을 열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영혼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증인공동체입니다. 이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힘있게 증거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은사를 주십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그 무엇보다 모든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함으로 성령충만을 받기를 소망합니다.

사도행전은 또한 우리로 하여금 부흥을 꿈꾸게 합니다.  교회는 그 시작부터 놀라운 부흥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부흥이란 단순히 사람들의 숫자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으로 복음이 힘차게 뻣어나가는 것을 보여주며, 교회 성도들이 서로 진실된 사랑을 나누는 형제애를 보여주며,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남을 보여주며, 성도들의 용기와 담대함을 보여주며, 모이기를 힘쓰며 기도하기에 힘쓰는 뜨거운 신앙을 보여줍니다. 이 모든 것들이 다 부흥이 일어날 때 나타나는 열매들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부흥은 성령이 임하실 때 일어납니다. 저는 이러한 부흥을 꿈꿉니다. 이 꿈은 젊었을 때부터 꾸어왔던 것이며 잠시 꺼져가는 듯 했지만 다시 제 마음속에 살아나고 있습니다. 말씀사랑교회에 이러한 부흥이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기도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